요즘 정말 예전과 달리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낀다.

일단 학교에서 청강하는 수업들을 따라가기 힘들다.  물론 내 수준과 전혀 맞지 않는 것들을 듣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예전처럼 머리가 확확 잘 돌아가지 않는다.  단어 하나를 외워도 왜 이렇게 안 외워지는지...

모처럼 여행기를 쓰는데 또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글 좀 쓰려고 하는데 예전처럼 재미있는 말도 안 나오고 쓸 것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다.  분명히 여행 다닐 때의 그 기분들 모두 기억이 나는데 예전처럼 글이 술술 잘 써지지 않았다.

확실히 너무 많은 것에 손을 떼고 있었더니 정말 많은 것들에 대한 감이 엉망이 되었다.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려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해야할 거 같다.

왜 산만한 것만 그대로인지...
글쓴이: 활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