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특별한 이유?  없다.  툭하면 멍때리고 있다.  컴퓨터 앞에서 이것저것 클릭해 보다가 다시 멍하니 앉아있고 이것저것 또 클릭하다가 멍하니 앉아있는다.

할 것은 많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개인적으로 세운 계획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하나도 손대고 싶지 않다.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의욕은 앞서는데 막상 앉으면 의욕이 싹 사라진다.

여행기를 써야지, 친구와 잡지를 만들어야지...등등 개인적으로 세운 계획들...하나도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아니지, 진행을 안 하고 있다.  내가 삶에 치여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거니까.

이제 여름.

6월이 다가온다.  작년 6월에는 무엇을 했지?  그리고 올해 6월에는?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잠시 쉬었다가 다음 버스 타고 가세요^^
글쓴이: 활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