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 블로그를 만든지 이틀째.

블로그 이사를 위해 티스토리 블로그 데이터로 토트 블로그에 데이터 복구하는 것을 실험해 보았다.

오늘 새벽에 해보려고 했으나 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file:// 해서 파일을 올려보려 했으나 되지 않았다.

DB파일의 용량은 13메가.  만약 DB 복구가 안 된다면 일일이 손으로 퍼 나르는 방법을 써야되는데, 글이 한 두 개가 아니니 그랬다가는 내 글로 한동안 도배될 수도 있었다.  그랬다가 어뷰저로 찍히면 골치아프고...

컴퓨터에서 바로 DB복구가 되지 않아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다가 오늘 오후 한메일에 들어갔는데 25메가까지 그냥 전송이 된다는 메시지가 떴다.

"왜 내가 이걸 생각 못했지?"
일반첨부가 안 되면 대용량으로 보내면 된다.  DB파일 하나가 1기가를 넘어갈 리는 없으니까.  그러면 자연히 파일에 대한 주소가 생길 거고, 그 주소로 복구를 테스트해보면 되겠군!

메일로 DB를 보낸 후 주소를 따서 복구를 테스트해 보았다.  티스토리 DB였기 때문에 TTXML로 복구했다.

복구가 슬금슬금 되기 시작했다.


복구 후.

게시물에 달린 댓글까지 모두 복구되었다.
"성공이다!"
좋아하면서 블로그로 돌아가 보았는데 카테고리가 새로 생성된 것이 없었다.
"뭐지?"
게시물은 분명 잘 복구되었는데 카테고리는 어제 내가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 그대로였다.

카테고리 분류는 복구되지 않았다.  즉,  내가 그동안 올린 모든 글을 다시 카테고리 만들어 재분류해야 한다는 것.  티스토리와 토트의 카테고리 설정이 달라서 그런가?  하여간 이것은 차후 풀어야할 숙제.

어쨌든 복구시키는 방법은 알아내었다.

복구를 시킨 후 복구 성공으로 좋아하다가 불현듯 무언가 생각났다.
"토트는 아직 사람이 많지 않잖아!  내가 복구시킨 글로 새글이 좌르륵 도배되어 있으면 어떻하지?"
그래서 급히 토트 새글 보기를 보았다.  그런데 당연히 (?)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글쓴이: 활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