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드디어 잡지 '지나가는 마을'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올해 초, 친구와 둘이서 잡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둘 다 정신없어서 9월 창간호를 출판하게 되었다.  처음 잡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 아마 2월이었을 거다.

친구는 친구 몫 글을 쓰고 편집까지 혼자 도맡아했다.  나는 원고만 넘기고 친구 혼자 일하게 하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첫 발간 후,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서 있다가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아침 6시였다.

할 것은 많았다.  다시 시작한 공부 때문에 예전에 배웠으나 이제는 거의 잊어버린 외국어들도 다시 보아야하고, 새로 공부해야 하는 외국어들도 있다.  그리고 2호에 들어갈 글도 빨리 완성해야 했다.  그리고 다음주까지 해야하는 과제도 끝마쳐야 했다.

무언가 열심히 해야지! 라는 의욕은 있었는데 뉴스 보고 커피 마시고 뭐 하고 뭐 하고 잡다한 것 하다보니 벌써 7시 반.  오늘도 1교시이니 슬슬 나갈 준비를 하다보면 시간이 맞을 것이다.

아침에 대체 뭘 한 거지?

글쓴이: 활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