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를르의 이야기/일상의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86건

  1. 2010.03.15 옛날 책 찾기
  2. 2010.03.02 카레 2
  3. 2010.03.02 청강
  4. 2010.03.01 기적의 2월 4
  5. 2010.02.23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2
  6. 2010.02.23 지역카드
  7. 2010.02.13 멀티라이브러리 방문 국가 (2010.02.13)
  8. 2010.02.02 멀티라이브러리 방문 국가 (2010.02.02) 4
  9. 2009.10.06 희안한 일 4
  10. 2009.10.04 요루바어 타이핑 2


어렸을 때 계몽사에서 나온 학습그림사회 시리즈를 참 좋아했다.

정말 이 책이 가지고 싶었지만 어머니께서 사주시지 않으셔서 항상 이웃집에서 빌려보곤 했다.

그때는 이 책이 정말 좋았지만, 어린 마음에 구입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학교에 와서 우연히 황학동을 돌아다니다 이 책을 딱 한 번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사고 싶었지만 그다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요즈음.

이 책이 너무 가지고 싶어졌다.  일단 '소련', '동독', '중공', '자유중국' 이라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을 수록한 책이기 때문이다.  가끔 나보다 어린 애들과 이야기하는데 소련까지는 안다.  소련, 동독이야 워낙 유명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중공'을 아는 애들은 거의 없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전쟁하면서 다 부서졌다.  가뜩이나 소련 점령하의 아프가니스탄 자료는 귀한데 그것들이 다 부서졌으니 할 말 다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구하려고 하는데 의외로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늘 우연히 이 책의 이름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한 번 찾아봐야겠다.
글쓴이: 활활이
집에 돌아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고 피곤하기만 했다.

집에 오자마자 카레를 만들었다.  내일도 아침 일찍 나갈 생각을 하니 카레를 좀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자 3개를 꺼내었는데 다 싹이 나서 절반은 버렸다.  당근 한 개, 양파 한 개, 분홍소세지 반개를 잘라서 냄비에 넣고 끓이는데 좀 많아보였다.

그래서 다른 냄비에 좀 덜고 카레를 끓였다.

이왕 끓이다 만 재료들 그냥 한 냄비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근 한 개, 감자 2개, 분홍소세지 반 개, 고구마 2개를 잘라서 넣었다.

냄비 거의 끝까지 재료로 가득 찼다.

그냥 후딱 해치우고 쉬려고 했는데 양이 많아서 일이 엄청나게 커져버리고 말았다.

아무리 끓여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다 끓이고 카레를 만드는데 두 시간 정도 걸렸다.

더 피곤해졌다.
글쓴이: 활활이
학교를 졸업한지도 꽤 되었다.

학교를 졸업하고나서 학교와는 담을 쌓고 지냈다.  학원은 아예 대학때부터 한 번도 다녀본 적도 없었다.

졸업후 일도 하고 백수로도 지내다가 공부를 다시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교수님의 허락 하에 청강을 하기로 했다.

시간표는 그다지 힘든 시간표가 아니었다.  5, 7,8,9교시.

하지만 정말 힘들었다.

군대 전역후 복학했을 때에는 그래도 군대에서 학생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랬는지 좀 적응할 만 했다.  하지만 아예 학생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지내다 다시 수업을 들으려고 하니 어색하고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에 갔다.

"역시나..."

나보다 한참 아래 학번들과 수업을 듣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이었다.  하지만 도서관에 가니 내가 졸업할 때와 변한 것이 없었다.  눈 감고도 다 돌아다닐 수 있을 거 같았다.

이제는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글쓴이: 활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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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2009년 2월 28일에 시작했으니 이제 1년인 셈이다.

아직까지는 원래 목표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성격상 '꾸준히'라는 것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꾸준한 것보다는 몰아치기에 더 능하다.  그나마 이게 팀블로그라 어느 정도 보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이번달에는 큰 것을 바라지 않았다.  민족의 대명절 설날도 있었고, 28일밖에 없는 매우 작은 달이었다.  그래서 별 욕심 없이 그냥 꾸준히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어제 총방문자수가 1771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  잘 하면 역대 월별 최다 방문자를 돌파하겠는데?"
그러나 월별 최다 방문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난 시각은 저녁 5시.

"헉!  방문자 16명?"
일요일은 으레 사람들이 방문을 잘 안한다.  방문할 건덕지 자체가 별로 없는 블로그라 검색으로 많이 들어오시는데 그나마도 일요일에는 거의 안 들어온다.  하지만 2월 내내 방문자수가 나름 60명 이상 유지되고 있었다.  이랬던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하루 평균 60명이라는 것은 정말 내게 매우 큰 일이었다.

더욱이 2009년 4월 방문자수를 돌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번을 놓치면 또 한달을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 또 이런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2009년 4월은 방문자 집계방법이 바뀌기 전이라서 스스로 저것은 절대 넘을 수 없는 마의 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1시 30분.  1803명.  딱 1명만 더 방문해주면 최고기록 갱신이었다.  일단 타이기록까지는 세웠다.

그리고 11시 40분.

드디어 마의 1803명 벽을 넘었다.

2일이나 적고 설날까지 껴있는 2월에 기적이 일어났다.

멀티라이브러리-외국어 도서관을 방문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_^
글쓴이: 활활이
나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매우 좋아한다.

꿈을 찾아가는 그 줄거리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이 소설을 더욱 좋아하게 된 이유가 있다.

나는 영어를 정말 못했다.  군대에서 상병이었던 어느날.  후임이 영어 원서 한 권을 들고 왔다.
"그거 뭐냐?"
호기심에 물어보았더니 후임이 한 번 읽어보려고 사왔다면서 영어 원서 연금술사라고 알려주었다.  심심하던 차에 책을 펼쳤는데 의외로 술술 잘 읽혔다.  마침 휴가를 나가는 후임이 있어서 그동안 모아놓은 군인 월급을 탈탈 털어 영어 연금술사를 사오라고 시켰다.

다 읽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내 인생 최초로 영어 원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덕분에 지루한 군생활을 나름 빨리 보낼 수 있었다.  매일 사전을 가지고 낑낑거리며 읽다보니 나중에는 단어를 하나도 찾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페이지도 등장했다.

그래서 연금술사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불어판에 도전해 보았다.  내용이야 다 아니 뭐가 어려우랴 싶었지만, 불어판은 영어판보다 훨씬 어려웠다.  결국 다 읽지 못했다.

외국어 방랑을 하던 중 동유럽을 여행하게 되었다.  매일매일 다른 언어를 접하는 상황에서 연금술사를 내가 다니는 나라들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다.

덕분에 연금술사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체코어, 헝가리어, 슬로베니아어,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마케도니아어, 알바니아어, 불가리아어, 루마니아어판을 모으게 되었다.  보스니아어판은 크로아티아어판과 같았고, 터키어판은 그때 왠지 모으기 싫었다.  터키어 자체가 싫었기 때문에 평생 공부하지도 않을 터키어 구입해서 뭐하나 했었다.

지금도 계속 모으려고 하고는 있는데 외국에 나갈 일이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터키어판을 진작 모을 걸 그랬다.

몰타에 있는 동안, 연금술사 몰타어판을 구해보려 노력했지만, 그런 것은 출판된 적도 없다고 했다.  아랍어판은 내가 이 취미를 가지기 전에 아랍 지역에 갔었기 때문에 구하지 못했다.  언젠가는 다 구해지지 않을까...그리고 언젠가는 다 구해서 사전을 들고 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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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Simplified) Shanghai Translation Publishing House, Shanghai,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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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i Wisdom Tree, New Delhi,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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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alam DC Boks, Kotayam, Kerala,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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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uese Pergaminho, Cascais, Portugal &
Editora Pla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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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hala Samayawardhana Book, Sri La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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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ish Can Yayinlari, Istanbul, Turkey
Ukrainian Sophia Publishers Centre, Kiev, Ukraine
Urdu Alhambra Publishing, Islamabad, Pakistan
Uzbek Uzkitobsavdo Publishing House, Tashkent city of the Republic of Uzbekista
Vietnamese Alpha Books, Hanoi, Vietnam
글쓴이: 활활이
내 취미는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 내가 정말 열정적으로 했던 취미라면 사용제 전화카드 수집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심심해서 모으기 시작했다.  모아서 팔고 모아서 팔고 이 짓을 반복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제대로 모으기 시작했다.

전화카드를 모으면서 지역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카드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지역카드인 줄은 몰랐다.

지역카드를 하나하나 모으는데 초반의 것을 모으기 너무 어려웠다.  이미 이것들이 발행된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수집을 다시 시작했을 뿐더러 너무 가격이 비쌌다.  특히 '외돌괴'는 너무 비싸 당시 사용제가 8만원을 호가하고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용돈을 모으고 다른 전화카드를 팔며 돈을 마련해 정말 형편없는 품질의 외돌괴 한 장을 손에 넣었고, 그 이후부터 지역카드 수집은 탄탄대로였다.

여느때처럼 우표사에 간 어느날.
"너 큰일났다."
우표사 주인아저씨가 나를 보자마자 대뜸 말했다.
"왜요?"
"이번 지역카드 1만장씩밖에 발행 안 되었더라."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말이란 말인가.  외돌괴가 2만장 발행되어서 사용제가 8만원을 호가하고 있었는데 그 절반만 발행된 것이었다.  더욱이 8종이 전부 1만장 발행.

그래도 어떻게 7종은 다 모았다.  그런데 딱 한 종 - 월송정만은 구할 수 없었다.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면서 드디어 서울에 있는 우표사들을 직접 갈 수 있게 되었다.  남대문시장 지하상가에 밀집해 있던 우표상들을 돌아다니며 겨우 월송정을 손에 넣었다.

그렇게 지역카드를 다 모은 후...핸드폰이 널리 보급되며 더 이상 다 쓴 전화카드를 모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도 틈틈이 모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제 다 쓴 전화카드는 거리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나의 소중한 한 취미가 사라져가고 있다.
글쓴이: 활활이


현재까지 멀티라이브러리를 접속한 방문자들의 국가에요.

아래는 지난 번 멀티라이브러리를 접속한 방문자들의 국가(2010.02.02)에요.

확실히 영토가 큰 나라에서 방문을 해주니 왠지 엄청나게 많은 나라에서 멀티라이브러리를 방문해 준 것처럼 보이네요 ㅎㅎㅎ

노르웨이에서 방문해주니 북극쪽 섬이 깨끗하게 빨간색이 되는군요 ㅎㅎ  그린란드에서 들어와줄 확률은 얼마나 될 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날이 빨간색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것을 보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

왠지 어릴 때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우표를 최소한 한 장씩 모아보겠다고 목표를 세웠던 것이 생각나네요.  물론 다 못 모았지만요 ㅎㅎ;;;;;

주소 : http://www.world66.com/myworld66/visited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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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활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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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라이브러리 방문 국가들 알아보니 이만큼 들어왔네요 ㅎㅎ
역시 러시아 하나 들어와도 시각적 효과가 아주 후덜덜 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열심히 방문 국가들 찍다보니 정작 우리 나라를 깜빡 했네요;;

참고로 이것을 해 볼 수 있는 사이트는
http://www.world66.com/myworld66/visitedCountries
자기가 얼마나 많은 국가를 다녀왔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몇 %나 다녀왔는지요.  물론 저는 멀티라이브러리 방문자분들의 방문지역을 나타내느라 사용했지만요 ㅎㅎ;
글쓴이: 활활이

나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두 개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멀티라이브러(http://multilibrary.tistory.com/) 하나는 ppt커뮤니케이션즈(http://pptcoms.tistory.com/)다.

주 블로그가 멀티라이브러리이고 보조 블로그가 ppt커뮤니케이션즈이다보니 ppt커뮤니케이션즈의 방문자는 매일 5명 넘기기 힘들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어제 몇 명이나 블로그를 방문했는지 확인해 보았다.

멀티라이브러리 56명, ppt커뮤니케이션즈 64명이었다.

"뭔일이래?"
믿을 수 없는 일.  믿을 수 없는 수치.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았다.  10명만 들어와도 '앗싸 오늘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셨구나!'라고 좋아하던 블로그에 갑자기 64명이 들어온 것이다.  게다가 멀티라이브러리보다도 많이 들어왔다.

무언가 이상하면서 신기해서 다음 웹인사이드를 확인해 보았다.
- 어제 방문자 4명

이건 뭐지...

전혀 상반된 결과라 구글 애드센스도 확인해 보았다.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이건 대체 무슨 일일까?  귀신이 티스토리 방문자수 집계만 건들고 갔나?

글쓴이: 활활이
멀티라이브러리에는 게시물이 1인 카테고리도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요루바어 카테고리다.

게시물이 1인 카테고리를 보면 기분이 참 그렇다.  게시물이 알파벳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서 오늘은 크게 마음 먹고 요루바어를 타이핑하기로 결심했다.

요루바어 자료를 펼치고 하나하나 타이핑하려는데 s, o, e 아래 점이 붙은 알파벳이 있고, 그 위에 성조를 표시하는 악센트 기호까지 붙어있었다.

"이걸 어떻게 입력하지?"
인터넷을 싹싹 뒤졌다.  겨우 유니코드 입력하는 방법을 찾았는데 &#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다.

결국 뒤지고 뒤져서 겨우 입력법을 찾아내었다.  HTML 모드에서 어떻게 어떻게 입력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해 보았는데 o, e 아래에 점이 붙은 철자에 악센트 기호가 붙으면 출력이 되지 않았다.

"어떻하지?"
계속 찾다찾다 답을 찾지 못해 라면 하나 끓여먹으며 생각했다.
"성조를 분리하자."

그렇게 하나 입력하는데 3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긴 지문도 아닌데 특수문자 입력하고 성조 입력하다보니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비스타...왜 자판 변환 단축키가 안 먹는지 모르겠다.  xp에서는 ctrl+shift+숫자로 단축키를 지정해 자유롭게 바꾸어 쓸 수 있었는데 비스타는 그게 안 된다.  외국어 한 번 입력하려고 하면 마우스를 필히 잡아야한다.  해결책을 아직도 못 찾았다.  과연 해결책은 없는 걸까?
글쓴이: 활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