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미는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 내가 정말 열정적으로 했던 취미라면 사용제 전화카드 수집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심심해서 모으기 시작했다.  모아서 팔고 모아서 팔고 이 짓을 반복하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제대로 모으기 시작했다.

전화카드를 모으면서 지역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카드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지역카드인 줄은 몰랐다.

지역카드를 하나하나 모으는데 초반의 것을 모으기 너무 어려웠다.  이미 이것들이 발행된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수집을 다시 시작했을 뿐더러 너무 가격이 비쌌다.  특히 '외돌괴'는 너무 비싸 당시 사용제가 8만원을 호가하고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용돈을 모으고 다른 전화카드를 팔며 돈을 마련해 정말 형편없는 품질의 외돌괴 한 장을 손에 넣었고, 그 이후부터 지역카드 수집은 탄탄대로였다.

여느때처럼 우표사에 간 어느날.
"너 큰일났다."
우표사 주인아저씨가 나를 보자마자 대뜸 말했다.
"왜요?"
"이번 지역카드 1만장씩밖에 발행 안 되었더라."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말이란 말인가.  외돌괴가 2만장 발행되어서 사용제가 8만원을 호가하고 있었는데 그 절반만 발행된 것이었다.  더욱이 8종이 전부 1만장 발행.

그래도 어떻게 7종은 다 모았다.  그런데 딱 한 종 - 월송정만은 구할 수 없었다.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면서 드디어 서울에 있는 우표사들을 직접 갈 수 있게 되었다.  남대문시장 지하상가에 밀집해 있던 우표상들을 돌아다니며 겨우 월송정을 손에 넣었다.

그렇게 지역카드를 다 모은 후...핸드폰이 널리 보급되며 더 이상 다 쓴 전화카드를 모을 수 없게 되었다.

지금도 틈틈이 모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제 다 쓴 전화카드는 거리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나의 소중한 한 취미가 사라져가고 있다.
글쓴이: 활활이


현재까지 멀티라이브러리를 접속한 방문자들의 국가에요.

아래는 지난 번 멀티라이브러리를 접속한 방문자들의 국가(2010.02.02)에요.

확실히 영토가 큰 나라에서 방문을 해주니 왠지 엄청나게 많은 나라에서 멀티라이브러리를 방문해 준 것처럼 보이네요 ㅎㅎㅎ

노르웨이에서 방문해주니 북극쪽 섬이 깨끗하게 빨간색이 되는군요 ㅎㅎ  그린란드에서 들어와줄 확률은 얼마나 될 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날이 빨간색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것을 보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

왠지 어릴 때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우표를 최소한 한 장씩 모아보겠다고 목표를 세웠던 것이 생각나네요.  물론 다 못 모았지만요 ㅎㅎ;;;;;

주소 : http://www.world66.com/myworld66/visited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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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활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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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라이브러리 방문 국가들 알아보니 이만큼 들어왔네요 ㅎㅎ
역시 러시아 하나 들어와도 시각적 효과가 아주 후덜덜 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열심히 방문 국가들 찍다보니 정작 우리 나라를 깜빡 했네요;;

참고로 이것을 해 볼 수 있는 사이트는
http://www.world66.com/myworld66/visitedCountries
자기가 얼마나 많은 국가를 다녀왔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몇 %나 다녀왔는지요.  물론 저는 멀티라이브러리 방문자분들의 방문지역을 나타내느라 사용했지만요 ㅎㅎ;
글쓴이: 활활이